재난지원금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 학생에 ‘건강물품 꾸러미’ 지원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교육복지사협회,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참여

코로나19가 지속된 가운데 광주지역 교육단체들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여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건강꾸러미 물품을 지원했다.  

전교조광주지부, 광주교육복지사협회,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재난지원금 기부운동을 벌여 총 95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복지사각지대 학생 100명에게 1인당 9만5천원 상당의 ‘건강물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22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이번 재난지원금 기부운동은 광주교육복지사협회가 경제적, 환경적인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3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1주일간 진행된 모금운동 결과 교사 및 교육복지사 114명이 동참해 총 760만원을 모금했다.

또 ‘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번 기부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40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국민행사위원 참가비로 오월공동체상 시상금을 집행한 후 남은 잉여금 190만원을 전액을 기부했다.

‘건강물품 꾸러미’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물품(체온계, 마스크)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종합비타민, 유산균)으로 구성했다.

심선화 전교조 광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혁 광주교육복지사협회장도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광주교육복지사협회와 전교조가 서로 노력하여 광주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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