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진보당’으로 20일 당명개정... 김주업 시당위원장 선출

민중당이 지난 20일 당원 총투표를 통해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고 김재연 상임대표,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였습니다.

진보당은 당명개정에 대해 "과감한 혁신으로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들 곁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대중정당으로 변화하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입니다.

지난 20일 민중당이 '진보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후 새로 선출된 진보당 광주시당 김주업 시당위원장(가운데) 등 지도부가 2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제공
지난 20일 민중당이 '진보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후 새로 선출된 진보당 광주시당 김주업 시당위원장(가운데) 등 지도부가 2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제공

새 지도부에 대해서도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재연 상임대표,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으로 3년간 복역했던 김근래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동, 농민, 빈민, 청년 등 계급계층조직 대표들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진보당 광주시당도 당원 투표를 통해 김주업 시당위원장, 안지섭 광주노동자민중당 위원장, 김철영 광주빈민민중당 위원장 등이 선출됐다.

김주업 광주시당 새 위원장은 20여년 동안 공무원노조 활동과 함께 지난 4년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당내 지도력과 대중활동 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번 진보당 광주시당 1기 지도부는 오는 2022년 지방선거까지 책임을 진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은 2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주와 평화실현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자산재분배를 통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일성을 내놓았다.

이어 "광주지역 정치에 새인물,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공정사회 실현과 주민에게 봉사하는 지방의원, 지역정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진보당 광주시당은 민심을 믿고,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54)은 광주 출생으로 서산초,  전대사대부중, 송원고, 전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광주 북구청에 공무원을 시작한 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거쳐, 민중당 공무원 · 교사 정치기본권 쟁취 운동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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