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의료복지협동조합·LH 등과 협약 맺고 ‘늘행복 아파트 프로젝트’ 본격화 건강주치의 등 주거·돌봄·의료 혁신으로 아파트 주민 삶의 질 향상 나선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주거·돌봄·의료 혁신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늘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제공

22일 광산구는, 구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SR Impact,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추진위원회와 협약식을 열고, 구 영구임대아파트 2곳 주민을 위한 프로젝트를 거버넌스 형태로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민선7기 광산구 복지 분야 대표 시책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국가로부터 꾸준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은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만족도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 앞으로 협약기관들은 대한민국 복지정책과 전달체계의 축소판인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의 행복을 위한 혁신적 노력을 공동 진행한다.

프로젝트와 이날 협약에 따라 우산동 하남주공2단지와 우산빛여울채 아파트에는 ‘늘행복 돌봄’ ‘늘행복 일터’ ‘늘행복 하우스’ ‘늘행복 주치의’ ‘늘행복 공동체’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원회가 참여할 ‘늘행복 주치의센터’는, 아파트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현장 진료상담 실시, 건강 돌봄교실 운영, 자살 고위험군 생명지킴이 활동, 왕진·방문간호 서비스 제공, 건강주치의제 시행 등을 담당한다. 광산구는 이런 활동을 거쳐 협동조합 경험이 쌓이면 ‘광산형 커뮤니티케어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파트주민과 복지활동가가 이웃을 돌보는 ‘늘행복 돌봄’, LH가 참여해 공실 20호에 주거약자 편의시설을 설치·개조해 보급하는 ‘늘행복 하우스’, 아파트단지 내 사회활동 주민공동사업장 ‘늘행복 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참여하는 ‘늘행복 공동체’ 등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광산구는,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과 성과분석 등을 담당한다. LH는 공간과 주거복지 증진 지원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안정적인 먹거리 지원을, 주택관리공단은 주거복지 인력 지원을, CSR Impact는 기업의 사회공헌기금과 자원 연결을,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는 주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영구임대아파트 역사 30년 만에, ‘공급자와 거주’에서 ‘수요자와 행복’ 중심으로 정책의 틀을 바꾸는 혁신의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공기업, 민간기업, 지방정부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초유의 협업 모델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새 지평을 열어내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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