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33번 확진자 발생
광주 코로나, 33번 확진자 발생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6.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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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거주 20대 남자 20일 양성 판정... 12일 전주 청년다방서 감염 추정
지난 4월 1일 이후 80일만에 광주서 확진자 발생... 지역감염 차단에 주력
PC방 접촉자 193명 중 64명 1차 명단 확보... 대부분 중고생 이용자 '긴장'

광주광역시에서 80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3번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추적과 함께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확진자로 확인된 북구 일곡동 20대 남자 청년33번의 경우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대전 50. 55번과 같은 공간에서 감염된 후 20일 자가격리까지 열차와 버스 그리고 일곡동 이안PC방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접촉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3번 발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월 1일 이후 80일만이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3번 발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월 1일 이후 80일만이다. ⓒ광주시청 제공

특히 33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밤 11시께 들렸던 일곡동 PC방의 경우 1차 확보된 193명 중 1차로 64명이 확인됐으나 대부분 이용자들이 중고학생들이어서 방역당국이 감염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 가운데 이용자들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란19 33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지난 4월1일 이후 80일 동안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 6월12일 오후 대전(50,55번) 확진자들과 음식점(전주 청년다방)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구 일곡동 거주 20대 남자(광주 33번)가  후 20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시는 33번 확진자 발생경로는 지난 12일 오후5시22분부터 오후6시까지 대전 50번,55번, 전주 22번 확진자와 전주 ‘청년다방’에서 같은 시간대에 머물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3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대전 50번, 55번, 전주 22번과 감염원과의 접촉 이후 6월12일부터 18일까지는 다른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19일 오후 9시 익산역에서 무궁화호 1463열차 3호차에 탑승하여  밤 10시 17분 광주역에 도착했다.

33번 확진자는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광주시는 해당 열차 3호차 21번~47번 좌석 탑승자의 신고를 받는 한편 동승했던 6명을 확인하여 검사 중이다.  

33번 확진자는 광주역에 도착한 후 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북구 일곡동 사거리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시내버스 탑승자 중 1차로 5명의 신원을 확인하여 검사 중이며 해당 버스 동승자들를 확인 중이다..

이후 33번 확진자는 밤11시께부터 다음달 오전 6시50분까지  일곡동 이안PC방(설죽로 496-5)을 8시간 동안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간대에 이용한 116명과 이후 77명 중 64명을 1차로 명단을 확보하여 검사 중이며, 나머지 이용자들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PC방 이용자들이 주로 중고학생들로 알려진 가운데 이용자 명단 작성이 대부분이 불명확하여 파악이 더뎌지고 있다고 광주시가 밝혔다. 

광주시는 "PC방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광주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중‧고교 교사 및 학부모, 학생 전체에 문자 발송을 해서 해당 PC방 이용 학생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33번 확진자는 20일 오전 7시께 도보로 자택에 도착한 후 오후1시30분께 집 근처 편의점(이마트에브리데이)을 거쳐 오후2시 광주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고 이날 오후 7시30분 코로나19 양성확진자로 판정을 받고 오후9시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광주시는 33번 확진자 동선에 따른 자택, PC방 등의 소독 등 방역조치와 함께  명단이 확인된 33명(기차 6, 버스 5, pc방 19, 이마트 1, 부모2)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광주시는 33번 확진자의 휴대폰 GPS,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오후2시 현재 33번 접촉자 207명이 확인됐고 이중 PC방 이용자는 193명, 가족 등 기타 접촉자는 14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광주시는 "PC방 접촉자 중 확진자와 동시간대(19일 밤11시~20일 오전6시50분)에 이용했던 116명은 신원파악이 되는 즉시 자가격리조치 중이며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20일 오전7시부터 보건당국 방역조치 시점인 20일 밤10시까지 PC방을 이용한 7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서 파악 중이다.

이번 33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지역 모든  PC방에 대해 '전자출입명부제 도입'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출입시 1회용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는 전자출입명부(K-PASS)제를 시행 중이지만 PC방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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