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균 청림농원 대표- 유기농 표고버섯 등 33억 매출

전남도는 ‘안정균 청림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강진군 강진읍에 소재한 청림농원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2년 설립, 유기농 표고버섯을 직접 생산하고 건표고로 만들어 이마트 등 전국으로 판매한 기업이다. 총 3천 132㎡ 면적에 공장동 2동, 판매장, 교육장, 부대시설 등 총 12종의 기계・장비를 갖춰 운영중이다.

안정균 대표가 표고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안정균 청림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표고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안정균 대표는 지난 91년부터 강진군 칠량면과 부용산 인근 농장에서 표고 재배를 시작해 현재 강진과 진도에 17ha 규모 농장에서 연간 66톤을 생산하는 친환경 선도농업인이다.

지난 2012년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된 청림농원의 표고조미료와 분말세트는 표고버섯과 다시마, 새우, 멸치 등 일체 첨가물이 없어 뛰어난 맛과 향을 내는 천연조미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 대표는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분쇄 가공기술, 열풍․태양 건조 등으로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 2014년 회사브랜드 ‘버섯꽃 필 때’ 상표 등록 후 스토리 개발과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우수관리시설(GAP) 지정을 비롯 6차산업 사업자 인증, 건표고 유기농산물 인증 등을 받았으며,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해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이같은 결실로 지난해 33억 원의 매출 성과와 기존 직원 27명에서 현재 33명으로 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했다. 또 버섯따기 체험 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들로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99년 산림청 신지식임업인과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2003년 대통령 산업훈포장도 수상한 안 대표는 “품질 좋은 버섯으로 제품을 생산해 전남 농특산물의 이미지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저장고와 건조실을 확대하고, HACCP 시설 등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 공헌을 핵심가치로 여기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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