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극장 9곳에 화재대비 1천380개 비치… 공연장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이하 문화원)은 17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목적홀에서‘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빛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소극장협회(협회장 임홍석·이하 협회)에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을 전달했다.

문화원과 협회는 이번에 전달한 구조손수건 23세트 1,380개를 지역 소극장 9곳에 비치하여 화재 위험으로부터 관람객을 보호하는 등 국민 체감형 안전 혁신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은 인체에 무해한 수분을 함유한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 시 유독가스를 녹이며 뜨거운 열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신속한 대피를 돕는 안전용품이다.

이날 전달된 화재대피 구조손수건은 지난해 문화원의 주니어직급(6·7급)으로 구성된 혁신동아리가 도출한 혁신과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요 극장에는 올해 1월 비치를 완료하였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소방청 제공)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화재 시 사망 원인으로 연기,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60% 이상의 비율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공연장은 장소의 특성상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화재 대피 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극장내 구조 손수건 비치는 위험상황 발생시 뛰어난 안전예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안전이라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주제로 만난 오늘의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광주소극장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소공연장과의 상생협력, 공연장 안전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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