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 서구의회 윤리위원회 구성 무산 규탄한다!
민주당 지방의원 일당독점 폐해, 해도 너무한다...

6월 15일, 서구 의회 285회 정례회에서는 연이어 터져나오는 서구 의원 비리를 다룰 ‘윤리위원회 구성이 무산’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서구의회에서는 지난 2년동안 지방의원 겸직금지 위반, 봉사실적 허위 제출, 국회의원선거 불법선거운동 연류 등 의원비리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서구의회 강기석 의장이 의회 법인카드를 속칭 ‘카드깡’ 방식으로 공금 유용, 홍보예산 개인유용 의혹 등 충격적인 비리가 폭로 되었다.

이번 윤리위원회 구성 무산은 조례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을 2년이 넘도록 방치한 직무유기일뿐만아니라, 주민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당리당략에 의해 지방의회가 운영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서구의회는 민주당 9명, 민생당 2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과 며칠전 민주당 광주시당은 북구 백순선 의원 비리와 관련 “엄정한 대처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한쪽에선 엄정한 대처를 말하고, 한쪽에선 윤리위원회 구성 조차도 무산시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바라보는 광주시민들의 속은 답답하다.

이 모든 것은 광주 지방의회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일당독점이 만들어낸 폐해다.

2020년 6월 16일

민중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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