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간 경계조정을 통해 광주시 발전 삼아야"

김점기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민주당. 남구2)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자치구간 경계조정에 대해 시와 구청 및 의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광주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점기 광주시의원.
김점기 광주시의원.

광주는 구도심 공동화와 신도심 개발 등으로 광주 자치구간 편차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구간 경계조정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중재 부재 등으로 1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1년여 연구용역 끝에 경계조정 3가지 안을 도출하고도 이후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치구간 경계조정은 광주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주민 반발과 지역 정치권의 이해관계 탓에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광주시 인구는 03월말 기준 1,455,705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5개 자치구 중 인구수가 적은 동구(9만8천628명)는, 광산구(40만5천969명), 서구(30만292명), 남구(21만7천810명)와도 큰 차이를 보이며 인구가 가장 많은 북구(43만3천6명)와는 네 배 차이다.

또한, 인구수에 따른 재정 규모도 동구가 2천614억원으로, 서구 4천481억원, 남구 3천510억원, 북구 6천646억원, 광산구 5천958억원에 비해 재정이 열악해 조직과 재정 축소 등을 우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어 국회의원 의석 수 유지를 위한 선거구 획정이 아니더라도 자치구간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점기 의원은 “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권과 생활권을 일치시켜 주민 편의를 제고해야하며 인구·면적에 따른 지역 형평성, 생활 편의성, 역사·문화 정체성 등을 고려하여 올해 안에 추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조정은 2011년 10월 자치구간 경계조정 당시에도 주민반발이 있었지만 북구 중흥1·우산·풍향·두암3동 일부를 동구로, 동구 산수1·2동을 북구로, 북구 동림동·운암1동 일부를 서구로, 남구 방림2동 일부를 동구로, 서구 송원학원 부지를 남구로, 서구 광천동 일부를 북구로 조정하는 안을 단행했었다.

마지막으로 김점기 의원은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시점이며 정치 논리를 떠나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추진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했으며“이번 자치구 간 경계조정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