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지역 대표 특산물 ‘배’로 만든 다양한 음료 신제품을 선보인다.

나주시는 ‘100% 나주배’를 활용한 배 슬러시·배 에이드·배 팥빙수·배 요거트 등 4종의 가공음료 개발에 성공, 2차례 시제품 시식 등을 거쳐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배 음료의 가장 큰 매력은 순수 나주배로 만든 배 퓨레, 배 청과 함께 쌀·팥·서리태·대추 등 기타 원료가 전부 나주산 농산물이라는 점이다.

소비자가 믿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은 물론 주로 배즙에 머물러있던 배 가공의 한계를 해소해 농가의 다양한 판로 확보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음료 4종은 로컬푸드직매장 금남점(금나와락) 카페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소비자 호응도 조사를 통한 보완·검증 절차를 거쳐 관내 커피숍과 가공식품 전문업체 등 새로운 판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는 전국 배 최대 산지로 2019년 기준 전국 배 생산량(20만732톤)의 24%인 4만7952톤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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