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포스트 코로나 혁신사업의 첫 번째로 상무지구 제1하수처리장 부지 내 183,000㎡의 숲을 ‘다람쥐 청정 숲’으로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청정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인 ‘그린뉴딜’의 기조를 선도하기 위해 기존 조성된 생태 숲을 다람쥐가 뛰어노는 청정 숲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전경.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전경.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그린파크'.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그린파크'.

이에 환경공단은 사전에 다람쥐 한 쌍을 분양받아 사육할 예정이며 향후 그 개체 수를 점차 늘려 환경에 적응시킨 후 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자연 방사해 다람쥐의 서식 활동을 지켜볼 예정이다.

특히 하수처리장 견학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해 그들이 직접 다람쥐를 살펴보고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별도의 체험공간을 만드는 등 환경과 생태학습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단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조성된 그린파크와 처리장 견학로, 시설 주변의 조경구역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기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내 약 183,000㎡(약5.5만평) 생태 숲에는 교목 6,298주, 관목 138,375주, 초화류 86,988본, 넝쿨류 3,042주 등의 다양한 조경수목이 식재돼 도심 속 생태 숲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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