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오후 7시30분부터 민들레소극장

극단 토박이가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해 새 오월극 ‘나와라 오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토박이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민들레소극장에서 ‘나와라 오바!’를 오후 7시 30분부터 무료로 공연한다.

공연은 5·18민중항쟁을 주제로 만들어진 민중가요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노래가 주는 소통과 화합의 정신, 5·18 당시 광주시민들이 지키고자 했던 참된 뜻을 후세대에게 이어주자는 것이 창작 의도다.

‘나와라 오바!’는 낡고 오래돼 해체될 위기에 처한 개나리 시장 상인들이 재래시장 살리기 합창대회에서 1등을 하면 현대화시장으로 개선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의 갈등과 우여곡절을 그리고 있다.

‘나와라 오바!’는 총 10장의 무대로 구성됐으며 과거와 현재가 적절하게 교차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이끌어 간다. 70~80년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요와 민중가요, 그리고 현재의 빠르고 경쾌한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 5월 민중항쟁 장면은 배우들의 다채로운 몸짓과 창작 노래 등으로 감성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당초 공연은 5·18 4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5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로 연기됐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예약을 받고 관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극단토박이는 1983년 창단해 광주지역의 역사와 전통, 현재의 이슈를 담은 창작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란꽃’, ‘금희의 오월’, ‘청실홍실’, ‘마중’. ‘오! 금남식당’ 등 오월극과 다수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062)222~6280,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111. 민들레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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