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 4위… 교수 ‧학생 연구 몰입 위한 다양한 지원
“연구의 質 토대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 위한 기술사업화 ‧ 창업 활성화 노력”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10일(한국시각) 발표한 ‘2020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에서 세계 4위로 평가됐다.

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는 전 세계 5,5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하였다.

지스트 캠퍼스 전경.
지스트 캠퍼스 전경.

지스트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세계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세계 3위’, 2019년에 ‘세계 5위’ 를 차지하였으며 13년째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量)과 질(質)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과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성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평가 항목과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의 연구 역량이 수년째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유치하고, 이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온 덕분이다.

김지선 지스트 총장은 “이번 성과는 지스트의 최적의 연구 환경 속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연구자가 연구에 매진한 결과”라며 “지스트는 AI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소 등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와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스트는 에너지 전환과 그린 뉴딜에 부응하여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이 설립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특화된 석박사급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여 글로벌 신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우스트(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인도 과학원(Indian Institute of Science)이 2위를 유지하였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가 3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스트(GIST·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4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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