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17년 북한과 전쟁직전까지 검토했다"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올해 1월 19일에 했던 말이다.

찌는 더위와 함께 북한의 창과 미국의 방패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2017년보다 큰  위기가 오고 있다.

3년 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를 막기위해 미국은 11월 10일 항공모함 3척을 한반도에 배치했는데 이는 이라크 전쟁을 할 때 수준이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그러나 미국의 강한 압박에도  북은 11월 29일 미사일을 발사했고, 가을과 겨울 충돌위기를 수습하며 이듬해 6월 최초로 북미정상이  만났다.

그리고 2019년 2월 두번째 회담에서 북미관계 정상화를 반대하는 미국 대북강경파들의 방해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이런 조건을 더 센 무기시험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전략무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뿐 아니라 북미관계와 한반도 질서에 폭풍같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의 고뇌가 크다.

2017년 미사일 시험이 북미정상회담을 열게 했다면 올해 새 전략무기 시험은 미국에게 '지속적인 대결이냐 전면적인 관계정상화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 압박이다.

이런 선택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도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북한을 압박할 것이다. 이처럼 강대강 대결국면에서 실제로 창과 방패가 충돌할 수 있다.

북은 준전시동원태세에 돌입하면서 미국과 끝까지 맞설 것이다.

삐라문제로 시작된 남북관계 악화의 본질도 새로운 전략무기 시험과정에서 혹시 북미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생길 때 한국정부가 어떤 입장에 설지 묻고 있는 거라 본다.

그러나 충돌을 막을 지혜로운 길이 있다. 평화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하면 된다. 하여, 북한과 미국이 관계를 정상화하고 국교를 수립하면 된다.


그러면 금강산 관광도 동해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기차타고 갈 수 있다. 이것이 통일이다. 평화협정이 통일의 시작이다. 코로나보다 무서운 전쟁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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