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아시아문학아카데미 8일 개강
온라인·독립서점서 10강좌 무료 운영

서구의 눈에 비친 아시아를 주제로 한 문학아카데미 강좌가 10차례 잇따라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승원)가 “8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온라인과 지역의 독립서점에서 아시아문학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학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통해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아시아와 아시아의 문학이 어떤 정체성을 일궈낼 수 있는지 스스로 묻고 논의하는 자리다.

‘2020 제 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그들이 본 아시아_서구의 눈에 비친 아시아’를 주제로 기획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시아문학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ACC채널(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광주시 동구 독립서점 ‘책과 생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4강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강좌는 8일 소설가 김남일을 초청해 ‘배를 타고 아시아에 온 작가들_그들이 본 아시아’를 들여다본다.

이어‘서구의 눈길에 갇힌 동양_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읽기’(15일, 문학평론가 소종민), ‘서양을 뒤흔든 ‘일본 열광’의 정체’(22일, 문학평론가 소종민), ‘조지오웰, 식민지 열대에서 길을 잃다’(29일, 문학평론가 고영직)순으로 진행된다.

5~9강은 지역의 독립서점에서 개최해 광주지역 아시아문학 저변 확대를 모색한다.

‘서양이 바라본 동양-콜리지에서 T.S.엘리엇까지’ (7월 6일, 배재대 교수 윤준), ‘주여, 고난의 순간에 어찌하여 침묵하십니까?’(7월 13일, 소설가 이진), ‘모두가 흰옷만 입는 이상한 나라에 온 파란 눈의 지성인들’(7월 20일, 시인 김완), ‘중국은 중국일 뿐’(8월 31일, 전남대 교수 이희경), ‘알아요? 착한 영국인 같은 건 없습니다’(9월 7일, 한국외국어대 교수 오은영)를 주제로 펼쳐진다.

마지막 10번째 강의는 소설가 채희윤의 진행으로 ‘우리가 함께 읽은 그들의 아시아에 대해서’ 좌담회로 시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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