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등 핵심 현안과 전남판 뉴딜을 설명하고, 정부정책 반영은 물론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각 부처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장관을 면담하면서 핵심 현안 사업 반영을 건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방사광가속기의 경우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시설로 10년 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충북 오창의 중형 가속기와 함께 나주에도 대형 가속기 추가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대형연구시설의 위험 분산 측면에서 나주 혁신도시가 최적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관으로 심의가 진행 중인 전남판 뉴딜 사업을 국가R&D사업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판 뉴딜 사업은 ▲머신러닝 활용 특수교량 케이블 로보틱 NDE 유지관리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초연결성 기반 지능형 맞춤 이동체계 구축 ▲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및 비행안정성, 운용성 시험평가 기술개발 ▲저열화성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개발 ▲그린 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미래형 자동차 튜닝 부품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등 9개 사업이다.

이밖에 국립 광양 소재과학관 건립 지원을 비롯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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