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227개 이론교과목 ‘집합수업’ 진행
교수‧학생 모두 긴장감·반가움 교차 분위기

전남대학교가 6월 1일 학부의 이론수업에 대해 제한적 집합수업을 시작했다.

전남대는 이날부터 학부 이론교과목 2,685개 교과목(수강생 9만4천여명) 가운데 227개 교과목(수강생 5천 9백여명)에 대해 강의실에서의 집합수업을 갖기 시작했다.

ⓒ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제공

이로써 전남대는 기존에 제한적으로 시행해 오던 실험실습 및 대학원 교과 집합수업을 포함해 전체 5,200개 교과목 가운데 1,500개 교과목이 등교수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자연대 3호관에서 진행된 수업 참여 학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실에서도 1m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널찍이 자리했다. 또 입실에 앞서 손 소독과 발열체크 등 생활방역 지침을 적극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 시작 전에는 오랜만에 대면하게 된 교수님,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에어컨 가동과 창문 개방 등 수업 중 발생할 상황에 대해 질문하거나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는 등 긴장감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계절학기와 2학기 등 계속되는 학사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감염증 공포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시작한 이론교과목의 집합수업을 통해 방역 매뉴얼과 대응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갖추면서 장기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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