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달 29일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대표적 소득 작목인 곡성멜론의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과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경북통상(주)이 수출계약을 맺고 2020년 곡성멜론 수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수출되는 곡성멜론은 20fit 컨테이너 기준, 8㎏ 825박스(약 6.6톤) 물량이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은 지난해에도 곡성멜론을 홍콩과 대만 시장에 수출한 바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멜론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9월 말까지 8kg 기준 825박스씩 총 20회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 예상 금액은 약 3억 8천만원으로 멜론 홍수 출하기에 국내 가격하락 방지와 생산농가 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곡성멜론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의 영향, 섬진강변의 맑은 물과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덕에 맛과 향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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