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

5·18민중항쟁 희생자 고 최종철 열사 명예졸업장 헌정식이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대표 곽동철 신부)는 5·18민중항쟁 40주년을 맞아 5·18항쟁 정신과 대동세상의 꿈을 꽃피우자는 의미로 헌정식을 가졌다. 

최 열사는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1977년 부산대 조선공학과에 입학한 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다.

1980년 5월에는 고향에 돌아와 충북대와 청주대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18일 계엄 포고령 위반으로 검거됐다. 검거 후 심한 구타와 고문을 받은 뒤 군법 재판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다 1년 뒤인 1981년 6월 20일 석가탄신일 특사로 석방됐으나 3개월 만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최 열사는 1999년 5월 5·18민주유공자로 추서된 뒤 2002년 7월 국가보훈처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유가족과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