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코바이크, 24일 오전 9시 5·18 자전거 민주평화대행진 개최

제40주년 5·18민중항쟁을 기념하고 다양한 활동을 덤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행사가 열린다.

광주에코바이크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국립5·18민주묘지를 돌아오는 5·18 자전거 민주평화대행진을 실시한다.

자전거 대행진은 순위를 따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 구간을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호인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광주에코바이크는 행사가 끝난 후 가족과 동호회 단위로 자전거 행진 구간에서 먹을거리와 볼거리, 역사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공유할 방침이다.

자전거 대행진은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금남로 사거리와 말바우 교차로, 민주로 입구 삼거리를 거쳐 국립5·18민주묘지를 반환점 삼아 같은 구간을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행사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체력 소모가 많을 것으로 보고 친환경 음료와 주먹밥을 간식으로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품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오월 관련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와 외국여행 이력자 등을 행사 참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명부쓰기와 손씻기, 소독, 악수금지, 개별식사 등 안전지침 준수를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지원인력과 자체 안전요원을 각 구간별로 배치하고 지원 차량을 투입해 참가자의 사고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사무국장은 “5·18민중항쟁의 의의와 가치를 각자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전거를 활용한 5·18기념행사를 기획했다”며 “대국민캠페인을 통해 5·18이 헌정질서 파괴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민주화운동이라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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