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사위, 16일부터 27일까지 역사현장 6곳 대상 프로그램 운영

“1980년 5월의 역사현장을 느끼고 배우고 싶다면 5·18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세요.”

코로나19 여파로 제40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대부분이 취소·축소된 가운데 오월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18행사위원회 제공
ⓒ5.18행사위원회 제공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 행사위·상임행사위원장 이철우)는 16일부터 27일까지 5·18 사적지 3곳과 5·18 역사탐방지역 3곳 등 6곳에서 5·18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개인과 가족, 소규모모임 등이 참여 가능하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역사해설과 스탬프 인증, 개인적 소회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5·18 행사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역사현장 여섯 곳의 장소성을 반영한 독특하고 참신한 디자인 이미지를 개발해 스탬프로 활용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5·18민주광장,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자유공원, 5·18 구묘역,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뤄진다.

전일빌딩 245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8일 개관·운영에 들어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5·18 구묘지는 24일까지만 5·18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5·18 행사위는 방문지 역사탐방사업과 협력해 스탬프 투어 장소에 오월 안내자를 배치하고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18자유공원에서는 역사체험을 신청하면 상무대 영창체험이 가능하다.

방문자들은 역사탐방이 끝나면 각기 장소에 마련된 안내데스크나 안내소, 안내 부스에서 스탬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5·18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지 못해도 다음해에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5·18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 후 관련 사진과 영상, 글들을 5·18 행사위 홈페이지(www.518people.org) 오월행동에 올려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것도 오월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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