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율촌산단 대개조…동부권 산업 발전 새 전기 마련

전남도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대개조하는 ‘산단 중심의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산단 중심의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은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을 거점으로 주변 산단을 연계해 제조업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대형 공모사업이다.

사업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스마트공장을 비롯 제조혁신 기반구축, 복합문화센터, 지식산업센터, 산단생활권 재생, 인력양성 등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국가산단과 율촌제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지역으로 묶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으로 대개조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내용은 주로 ▲온실가스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저탄소 신산업 육성 ▲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안전·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능형 산단 조성 ▲대기업 중심 화학·철강산업을 중소·중견기업의 정밀소재·부품 집적단지 등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라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이차전지와 스마트플랜트, 고기능 건축자재, 유무선 통신장비, 친환경 차량·중장비 부품 등 5대 중점 신산업 육성을 포함한 1조 7천억 원 규모의 75개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에 반영했다.

최종 사업내역과 예산은 오는 12월까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 후 협약체결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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