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외 시장은 CNN발 북한 관련 뉴스와 램데시비르 임상결과 등 외부 이슈가 영향을 끼쳤다.

시장의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악재성 뉴스에도 출렁이며 크게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보면 된다.

이번 한 주 대응 전략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 수급 연속성, 삼성전자, 해외증시, 국제유가 이 정도를 중심으로 보면 된다.

삼성전자가 5만 원 이상에서 지속 상승한다면 그때는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공략이 가능해 보이고 삼성전자가 약한 흐름이 나오면 언 택트 관련 테마, 코로나19 치료제, 전자결제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하도록 하자.

시장에 영향을 줄 이슈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건강 이상설, 국제유가 움직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부양 패키지 서명, 램데시비르 임상 이슈 등이 있다.

이 중 해외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국제유가 관련 움직임이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사상 유래 없는 모습이 나타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조성, 해상 유전 폐쇄라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고 해외 증시는 국제유가의 반등 여부와 그 방향을 같이 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부양 패키지 이슈는 미국 내에서의 경기 부양책 연장임과 동시에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미국 내 경제 활동이 재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무너지지 않게끔 버티는 재료라고 해석하면 된다.

앞으로 발표되는 실물 경제 지표가 충격으로 다가올 경우 또 다른 극약 처방이 나올 수 있고 시장에 아주 큰 호재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영향을 크게 주는 이슈가 북한발 루머일 것이다.

CNN의 최초 보도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하락했고 중국에서 북한에 의사를 보냈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만약, CNN의 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단기간에는 시장은 큰 충격을 받겠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볼 수도 있다.

관심종목을 생각한다면 식량지원, 의약품, 비료, 방위산업, 개성공단 관련 업종과 테마 안에서 포트폴리오를 대비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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