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동남갑 당선자 인터뷰

-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선택해주신 존경하는 광주 시민, 남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그만큼 젊은 정치를 통한 정치혁신과 남구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간접증거일 것입니다.

윤영덕 민주당 광주 동남갑 당선자.
윤영덕 민주당 광주 동남갑 당선자.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 그리고 할 말 하고 일 잘하는 야무진 젊은 정치를 해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역민의 기대에 맞게 지난 20여 년간 발전이 정체된 남구의 새로운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여기에 촛불혁명으로 이룬 문재인정부의 ‘촛불혁명의 과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거 과정에서 가당 어려웠던 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에 임하기 전 어떻게 유권자분들에게 정치신인인 저를 알릴지가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께서 저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남구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루겠다’는 저의 취지에 “많은 공감을 느끼셨다”며 저를 지지해주셨습니다. 이런 지역민들의 응원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남구의 기분 좋은 변화를 꼭 이루겠습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할 때 여러 통로를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방역을 비롯해 환경정화 등이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를 얻기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신인으로서 정치인이 어떤 마음과 자세여야 하는지 저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그렇게 어떤 하나의 활동이라도 그런 마음을 갖고 한다면 그걸 알아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치에 대한 불신이 있으신 분들은 ‘선거철이니까 하겠지’라며 ‘보여주기 위해 한다’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를 얻기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신인으로서 정치인이 어떤 마음과 자세여야 하는지 저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그렇게 어떤 하나의 활동이라도 그런 마음을 갖고 한다면 그걸 알아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남구의 기분좋은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 자기 목소리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편을 잘못을 따지기 전보다 어떻게 하면 광주와 남구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던 점을 유권자분들께서 인정해주신 것 같습니다.

- 향후 계획은?

우리 선거는 여전히 유세차로 연설하고 명함 나눠주는 등 전부 일방적인 한 방향 소통이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은 지역공동체의 한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것은 크게 2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저 자신이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각각의 일종의 권한과 역할이 나뉘어 있습니다. 현재 지역구에는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기초의원 등이 있다. 그러면 최소한 저희 당 소속 생활 정치를 하는 지방의원들하고 국회의원과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골목에서 내 생활의 주변에서 주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며 원하는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입법적인 측면에서 예산을 증원해서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등이 더욱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정치는 서열화된 권한과 역할 분담의 차원이 아닌 서열화돼 있어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을 줄 세워서 자기 의정활동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방식을 소통의 통로인 언로로 시급히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언로(言路)’라는 단어가 무려 4700여 건이 등장합니다. 또한 “언로가 통하면 국가가 편안하고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고 기술됐을 정도로 언로의 소통을 중시했습니다.

생활 정치를 하시는 지방의원분들과의 상시적인 소통은 온라인으로도 필요하고 또 오프라인에서도 정례적인 정책간담회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당정 협의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자리 잡았을 때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도 골목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저는 우리 사회의 대개혁을 완성해 촛불시민들의 바람을 실현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득권 성채의 일부가 돼버린 국회를 ‘촛불국회’로 개혁해 내는 변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주권자의 토대가 구축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서 관심을 두고 계시는 것이 있다면?

시민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사법개혁을 비롯한 개혁과제의 완수라고 생각합니다. 검찰권도 재판권도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입니다. 왜곡된 검찰권과 사법권을 바로잡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첫 번째 일이자,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평적 권력분권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면서, 진정한 국민주권을 위해 힘써보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입법하고 싶은 법안은 촛불시민들이 바라는 세상을 위한 개혁과제 관련 법안들입니다. 공정거래법을 포함한 재벌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사회개혁에 관한 다양한 입법 활동입니다.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지역민들이 직접 소환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활동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와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 광주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코로나 19로 불편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계신 관계자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광주다운 ‘젊은 정치’를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희망 정치’를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공감 정치’를 하겠습니다.

또한 존재감 없는 ‘광주정치’를 복원시켜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내겠습니다. 여기에 풍요롭고 정의로운 지역공동체를 가꿔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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