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남구갑, (현)예우회 회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재난지원금 100% 신속 지급’을 강력 촉구했다.

장병완 의원은 10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직접 전화를 해서 “홍 부총리의 선배로 ‘기획예산처 장관’과 전·현직 예산분야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 회장으로서 홍 부총리의 재정건전성을 고려한 재난지원금 70%지급 주장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현 상황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사태로 과감한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재난지원금 100% 지급 결정을 위한 경제부총리의 법률적 동의 권한을 들면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여당에서 조차도 100%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헌법」과 「국가재정법」에 따라 경제부총리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지난 1차 추경도 여당에서 18조원 규모 확대를 요구했지만 홍 부총리의 반대로 원안인 11조 7천억원 원안을 관철시켰음을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수십 년 재정건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일해 온 재정분야 공직자로서의 홍 부총리의 판단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경직된 발상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할 때이고, 소득역진 문제가 우려된다면 내년 연말정산 과정에서 조정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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