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3월 28일 광주지역 8개 선거구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정책질의’를 하였다.

기후위기 정책질의 활동은 전국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한으로 광주에서도 실시되었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광주지역 총선 후보들의 답변 결과를 4월 7일발표했다.

정책질의서는 주요 정책 4개와 세부 정책 26개로 구성되었는데, 후보 중 60%가 동의를 밝힌 반면, 40%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전원이 국회가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데 동의했고, 세부 정책에도 동의했다.

민생당 후보들 중에서는 천정배, 박주선, 최경환 후보만 동의한다고 답변했고, 다른 후보들은 답변을 하지 않아 차이를 드러냈다. 무소속인 김경진 후보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동의한 후보들과 기후변화대응정책 이행 협약식을 7일~9일까지 3일간 진행하고, 선거구별로 답변 결과를 이미지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동의를 표시한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기후위기 관련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 지원도 추진한다.

미국의 지난 총선 과정에서 기후문제와 그린뉴딜 의제가 점화되기 시작해, 그린뉴딜 특위가 구성되고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올해 대선의 핵심의제 중 하나로 떠오른 점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도 4.15 총선 이후 2022년 대선까지 기후위기 문제와 그린뉴딜이 핵심 의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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