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목소리 반영…SNS 리트윗 홍보이벤트 진행도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 행사위·상임행사위원장 이철우)가 출범선언문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려는 노력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제40주년 5·18 행사위 출범식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기한 연기된 데 따른 대안적 시도다.

지난달 3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5.18전국행사위원들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지난달 3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5.18전국행사위원들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5·18 행사위는 40주년 행사위 출범선언문을 각계각층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영상을 30일까지 제작해 SNS 등 온라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출범선언문을 SNS에 리트윗하는 홍보이벤트를 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제40주년 출범선언문 낭독 영상은 국군통합병원과 구 광주적십자병원, 국립 5·18민주묘지, 대인시장, 옛 전남도청 등 5·18사적지를 배경 삼아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된다.

낭독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의 어린이, 학생, 외국인, 장애인, 시장상인, 직장인, 시민, 지자체장, 정치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SNS 홍보이벤트 ‘多-see 40518 행사위 출범선언문’은 5·18 행사위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0518)과 인스타그램에서 출범선언문을 내려받아 개인 SNS에 리트윗하고 한줄평을 남기면 된다.

5·18 행사위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상품을 시상할 방침이다.

한편, 5·18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에서 “5·18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학살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5월 정신을 헌법전문에 반영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5·18민중항쟁 정신이 여전히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변혁을 이끄는 가치척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현시대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5·18민중항쟁의 정신과 가치의 회복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5·18 행사위는 이어 “지난 시기 전국화와 세계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의 오월을 넘어 대한민국의 오월로, 대한민국의 오월에서 세계인과 연대하는 오월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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