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광주시의원, "수제 면 마스크 안전성 확보된 재질 사용해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3억5천만원의 예비비를 추가 투입하여 제작 중인 학생용 면마스크의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민주당. 북구6).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민주당. 북구6).

김나윤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민주당, 북구6)은 31일 “시중유통 면마스크와 수제마스크의 원자재 성분에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며 "교육청의 마스크구입과 지역사회의 나눔 등을 위해 만드는 마스크 제작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면마스크 사용량이 늘고, 지역사회에서 손수 만들어 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재료의 사용으로 직접 호흡기를 가리는 마스크가 자칫 건강에 더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면마스크 안전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방한용 마스크(면마스크 및 부직포마스크)의 제조 및 수입에 관하여 유해물질 안전요건의 적합함을 원자재에 포함된 유해물질 확인과 함께 섬유의 조성률 등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노닐페놀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 면마스크 2개 모델에 리콜 명령을 내린바 있다. 노닐페놀은 호르몬 작용 방해, 성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김나윤 광주시의원은 “면마스크도 성인용, 아동용, 유아용으로 엄격하게 구분되어 안전기준이 마련되어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이 준비 중인 면마스크 지급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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