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0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발표에 따라 종합 검토 착수
"종합검토하여 빠른 시일 안에 지원규모, 신청방법과 절차를 발표"

광주광역시가 자체적으로 지급 예정이었던 중위소득 80% 긴급생계자금 지원이 30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발표에 따라 조정에 들어갔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까지 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인원수별로 1인 40만, 2인 60만, 3인 80만, 4인 이상 100만원 지급하되, 국비와 지방비는 8:2 분담’ 하여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규모와 신청방식 등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규모와 신청방식 등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입장을 내고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20%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분담토록 하고 시행 일정도 국회 추경안의 통과 이후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시는 23일 발표했던 ‘긴급생계자금 지원대책’의 일부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당초 지급 범위와 규모 일정 등의 변경을 예고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23일 발표한 긴급생계비 지원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빠른 시일 안에 지원 규모, 신청방법과 절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23일 긴급생계비 지원 대책 발표에 이어 29일 이용섭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가구에 대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의 생계비 지원 금액은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지급하고,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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