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까지 인터넷 접수...6일~5월8일, 행정복지센터서 접수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50만원 지급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가구에 대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접수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23일 '제3차 민생안정대책'으로 발표했던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 여 가구에 대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사흘 뒤인 4월1일부터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지원대상은 3월23일 기준 광주광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원이며 생계비 신청 당시에도 광주에 주민등록주소를 유지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4월1일~5일까지는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하기 위해 인터넷(광주시청 홈페이지)으로만 신청 접수를 받고, 4월6일부터 신청마감일인 5월8일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9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접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청 1층에서도 4월 6일부터 창구를 열어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광주시청 접수자는 주민등록 주소지에 상관없이 광주시민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선정기준은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재산이나 금융재산은 제외했다. 

또 시는 긴급가계생계비 지급대상 및 지급규모는 생계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신 시민에 대해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행복e음시스템(보건복지부)을 통해 가구별 소득을 확인한 후 최종 결정한다.

이에 따라 생계비 지원 금액은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지급하고,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된다.

광주시는 신청 후 지급까지는 심사,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발급(한국조폐공사) 등을 감안해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지킴이 지원단' 227명 선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민생지킴이단은 가계긴급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4월13일부터 접수 예정인 특수고용직과 실직자 및 휴업자 생계비 지원 업무 등을 위해 일선 95개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다.

민생지킴이 인력 채용은 5개 구청에서 총괄 책임하에 자체 선발하고, 채용기간은 2개월이며 임금은 생활임금(시간당 10,353원)을 적용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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