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광주를 방문하였다.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갖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최근 코로나위기에 대해 서민경제를 살리는 기업의 일시적 해고 금지, 강력한 임대료 인하 조치, 5년 만기무이자 대출, 재난기본소득 즉시 지급, 장애인 활동보조 전액지원 등 5대 해법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심 대표는 "선거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위성정당 난립과 의원 꿔주기 등으로 아직까지 정당 기호조차 정해지지 않는 등 21대 총선은 사상최악의 선거로 치닫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양당대결정치로는 국민의 삶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어갈 수 없어 진보개혁세력의 공조로 미흡하지만 준연동형 비례제개혁을 이뤘으나, 최근의 위성정당 출현을 제도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혼란과 염려를 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심 대표는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미래통합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기득권을 영구히 지켜내고자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법이 아니라 과거의 낡은 셈법으로 수구세력들의 생명을 연장해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동형 비례제를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 과제로 제기했던 이유는 낡은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ㄹ라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이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민주당과 적대하거나 갈등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렵지만 정의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심 대표는 "정치의 고비고비마다 길을 안내해주셨던 광주시민, 전라도민에게 정의당의 정치개혁의 길을 지켜주실 거라 믿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단호히 맞설 수 있도록 정의당을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이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 20개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최근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