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공관위, 광주 동남을 김성환 전 동구청장 공천
4선 박 의원 ""경쟁력 조사나 면접도 없는 황당한 공천"

호남 4선 박주선 의원(민생당. 광주 동남을)이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병원)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박주선 의원(민생당. 광주 동남을).
박주선 의원(민생당. 광주 동남을).

민생당 공관위는 23일 박주선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민생당 현역의원 중 공천탈락자는 박 의원 한명 뿐이다. 


따라서 24일 오후에 열릴 민생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주선 의원을 공천탈락시킨 공관위 결정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생당 공관위는 23일 회의를 열어 지역구 70여곳에 대한 공천심사 과정에서 박 의원을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표결결과 7대2로 공천 반대표가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의원은 공관위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경쟁력 조사나 면접도 없는 황당한 공천이다. 당에 재심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며 불복입장을 보였다.  

박주선 의원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 당선을 시작으로 18·19대 광주 동구, 20대 광주 동남을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4선의원으로서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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