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506개 시설 이용자 18,668명 안부 살피고, 생활불편 조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가, 시민을 위안하고 희망을 전하는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복지시설 등의 휴관을 이어오고 있는 광산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설 이용자 18,668명의 안부를 살폈다.

동시에 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비상 상황에 맞는 사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번 광산구의 안부 살핌은 16~18일 전화·문자·가정방문 형태로 진행됐다. 광산구는 복지관 6개소, 어린이집 386개소, 청소년시설 5개소 등 총 506개 시설 이용자 22,868명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광산구 직원과 복지시설 담당자는, 휴관 연장을 안내하고, 대체식·마스크 배부와 돌봄서비스 등 기초서비스 제공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강상태 점검은 물론이고, 심리적 위안에 초점을 맞춘 대화도 나눴다.

광산구는 이번 안부 살핌에서, 응답자 62%가 건강함을 알렸고, 38%는 조속한 시설 이용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안부 살핌 결과를 토대로 광주 광산구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영상 원격 프로그램’ 운영, ‘베니의 비밀 애니메이션’ 제작, 차량 이동형 도서 대출 서비스 실시 등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고, 각 시설에 대한 주기적 방역과 재개관 대비 정비도 꼼꼼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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