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개체수 증가…야외활동 자제 당부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대응에 따른 발열성질환의 발생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매달 1회씩 연중 관내 야산, 등산로 인근 숲속, 휴경지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종 분포와 SFTS 바이러스, 라임, 리케치아 등 참진드기가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의 보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참진드기 개체수 조사 결과, 1월 19마리, 2월 59마리, 3월에는 2월 대비 3배 가량인 160마리가 채집돼 기온 상승에 따른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드기매개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코로나19와 진드기매개질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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