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티드 버드' 26일, '모리의 정원' 27일,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4월1일 각각 개봉

<이장>(3월26일 개봉)은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작품으로,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며,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 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며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고 있다.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MP(Asian Movie Pulse)의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에 선정,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디>(3월26일 개봉)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르네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로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로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조명하고 있다.

주디 갈랜드의 히트곡들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을 르네 젤위거가 촬영 현장에서 라이브로 열창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에 그녀의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확인 할 수 있다.

<페인티드 버드>(3월26일 개봉)는 세계 2차대전 시기, 동유럽 유대인 소년의 수난기를 담아낸 강렬한 영화로 폴란드 출신의 작가 저지 코진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바츨라프 마르호울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을 맡아 10년이 넘는 기간 끝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9년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최초 공개된 후, “기념비적인 작품”(THE GUARDIAN), “잊을 수 없는 경험”(Sight & Sound), “경이로운 형식”(Film Inquiry), ”강심장을 가진 씨네필을 위한 영화”(Financial Times), “기쁘지만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영화”(THE GUARDIAN) 등의 찬사를 받으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모리의 정원>(3월27일 개봉)은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며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로, 1974년을 배경으로 94세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와 그의 아내 히데코의 일상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정원을 풍경 수채화처럼 섬세하게 보여주었다.

2018년 세상을 떠난 키키 키린 배우의 유작으로 이 영화에서 키키 키린은 자신만의 세계에 머무르는 괴짜 화가, 모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그의 곁을 지키는 히데코 역을 맡았다.

첸 카이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빛나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1993)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로 故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17주기가 되는 4월 1일에 개봉을 확정하였다.

여전히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배우 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이자, 청춘 스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를 연기파 배우로 다시 세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 선명한 화질의 171분 확장판으로 만나볼 수 있어 그를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1993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19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4월2일 개봉)는 1942년 개점 이래, 식빵과 롤빵 단 두 종류로 사람들의 일상을 사로잡은 빵집 ‘펠리칸’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4대째 이어오는 ‘펠리칸’은 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빵의 맛과 단 두 종류만 판매하는 색다른 판매 전략으로 고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현재 4대 사장인 와타나베 리쿠가 운영하고 있는 ‘펠리칸’이 어떻게 단 두 종류만으로 수십 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그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4월2일 개봉)는 뉴올리언스 재즈를 대표하는 탑밴드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멤버들이 자기 음악적 뿌리를 찾아 떠난 쿠바 여행을 통해 겪게 되는 음악적 소통을 다룬 로드무비 재즈 다큐멘터리이다.

그들이 쿠바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사연과 쿠바에서 만나 음악을 통해 교류하는 모습들이 다채로운 화면과 흥겨운 재즈 선율 속에 어떻게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이 공통된 모습을 하나로 이어주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있다.

(062)224~5858,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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