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진흙탕 공천 싸움, 오만함이 불러온 참사다.

광주지역 대부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잡음이 끓이지 않고 터져나오면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심정은 착찹하기만 합니다.

경선과정에서 신천지 논란 등 흑색선전이 승패를 좌우하고, 당내 불법행위, 상대 후보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선관위 검찰 고발 등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선 결과에 불복 재심을 신청한 곳이 광주 전남 18개 선거구 중 6곳이나 됩니다.

민주당은 부정 경선 시비가 붙은 광산구 갑 · 을 선거구는 ‘재경선’과 ‘재심의’를 치루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광산을 재경선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변경함으로써 그동안 여론조사에 앞섰던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늬만 경선이 된 셈입니다.

이처럼 매번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민주당 공천 진흙탕 싸움은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오만함이 불러온 참사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이미 광주시민은 4년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남발했던 민주당에 참패를 안겨줌으로써 광주 일당독점 정치 폐해에 경고를 보낸바 있습니다.

광주시민여러분!

광주 정치를 낡은 일당독점이 아닌 새로운 ‘경쟁체체’로 바꿔주십시오. 기성 정치세력과는 완전히 다른 정치철학과 공약, 계급적 기반을 가진 세력이 경쟁세력으로 등장하지 않으면 이런 폐해는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을 선택, 호남 정치혁명을 만들어 주십시오.
2020년 3월 12일

민주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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