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가 현기증 나는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뉴스 제목이다. 그만큼 지금의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 춤을 추는 변동성 심한 장세란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 우려, 경제 부양책, 다시 사망자 증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 호재와 악재가 반복 될 때마다 주식 시장이 하루에 1%이상 씩 움직이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너무나 힘든 장세라 할 수 있겠다. 돌아오는 한 주도 지난 주 칼럼과 전략은 같다. 비중이 없으면 한동안 관망, 매매를 굳이 해야 하겠다면 테마주만 단타로 당일 매매 위주로만 대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 비중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투자금 확대를 해야 할지 의문이 들 것이다. 오늘은 예측매매와 확인매매를 간략히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전달한다.

먼저 예측매매는 지수가 상승추세일 때 적용하는 방법이다. 지수의 흐름이 좋을 때 종목의 반등을 예측해서 적당한 시점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다.

종목의 차트를 보면서 “이 정도쯤이면 1차 매수해도 무리가 없겠다” 판단이 되면 매수하는 것이다. 지수가 상승추세를 보일 때는 종목도 하락 또는 횡보를 멈추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제조건하에 예측하여 매수하는 것이다.

'무릎에서 잡아서 어깨에 판다'라는 말이 확인 매매라면, 예측 매매는 '발바닥에서 잡아서 머리 꼭대기에서 판다는 말로 비유할 수 있겠다. 그 만큼 확률은 낮으나 성공했을 때 기대수익은 더 커지게 된다.

확인매매는 지수의 하락추세에서 반등을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지수가 하락추세를 보일 때는 어디서 반등이 나올지 그 시점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추세란 한번 정해진 방향을 쉽게 돌리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섣불리 종목을 매수했다가 손절매도를 하곤 한다.

그래서 하락추세에서는 지수가 반등한 것을 확인하고 매매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고, 단기매매 관점으로 길어야 2주일 이내로만 종목을 보유하는 게 맞다.

최근의 흐름은 확인매매와 예측매매를 겸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여전히 주가 지수의 흐름은 중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수에 의한 낙폭이 큰 상황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지수가 5일선과 20일선을 회복한 것이 확인되면 종목에 대한 예측 매매를 준비하고, 중기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면 그 때가 본격적으로 투자 비중을 늘리는 시점이라 보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