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 협의 진행과 관련해 우려와 선거구 분할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5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입장문에서 "투표일을 40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까지 선거구 확정을 마무리 하지 못해 입후보 예정자나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석 전남 순천시장.
허석 전남 순천시장.

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가 순천시의 경우 상한선을 초과하여 분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하루사이로 분구하겠다고 했다가 분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국회의 협의사항을 시민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국회 협의사항)이는 선거구 획정에 인구등가성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특히 순천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2개로 나누지 않겠다며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여 순천시의 일부 읍면동을 떼어내 타 선거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28만 시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중당 전남도당도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순천 선거구 분할에 합의한 여야를 강하게 비판한느 등 순천 선거구 분할에 대한 반대여론이 급등하고 있다.   
 

아래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허석 전남 순천시장 입장문 [전문]

지금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투표일을 40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까지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하지 못해 입후보 예정자나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가 순천시의 경우 상한선을 초과하여 분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하루사이로 분구하겠다고 했다가 분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국회의 협의를 우리 시민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선거구 획정에 인구등가성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도 배치되는 것입니다.

특히 순천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2개로 나누지 않겠다며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순천시의 일부 읍면동을 떼어내 타 선거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2020년 3월 5일 순천시장 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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