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서구 기독교교단협 소속 목사 50여명, "신천지 해체와 연루된 총선 후보자 사퇴" 주장
광주교단 차원에서 강력 대응 예고...광주지역 총선 출마자 모두에게 '신천지 입장' 공개 질의 예정
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 위해 광주교단차원에서 마스크 1만장 보내기. 성금 모금 운동 등 진행 중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연일 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지역 목사들이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구속 그리고 연루된 공직자와 총선 후보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 서구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박태제목사)와 남구 기독교협의회(회장 장석진 목사) 소속 50여명의 목사들은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신천지에 대한 입장을 공개질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광주광역시 서구(회장 백태제 목사). 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장석진 목사) 소속 목사들이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만희 구속, 신천지 해체 그리고 신천지 연루 공직자와 총선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광주광역시 서구(회장 백태제 목사). 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장석진 목사) 소속 목사들이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만희 구속, 신천지 해체 그리고 신천지 연루 공직자와 총선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이날 광주 서구.남구 기독교교단협 소속 목사들은 성명에서 "신천지 집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국가의 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가 공무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서구 400여 교회 12만 교인, 남구 240여 교회 8만여명의 교인 이름으로 시설 폐쇄와 해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목사들은 "신천지집단이 성장하도록 행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은밀하게 협조했던 신천지와 관련된 모든 공직자들과 정치인 및 4.15총선 후보자들에게 경고한다"며 "신천지집단은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집단으로 이미 그 피해가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이용해 공신력을 얻으려고 사회봉사활동이라는 미명하에 갖은 협잡과 모략을 하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415총선과 관련하여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신천지와 결탁한 공직자, 정치인이나 후보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자복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신천지 집단을 정치적 행정적으로 비호하거나 유착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신천지집단과 결탁하여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의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목사들은 "오늘 서구와 남구 기독교협의회를 시작으로 광주5개구 교단차원에서 신천지 해체와 연루된 후보자 사퇴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총선 후보들에게 신천지 관련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사실이 드러나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목사들이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만희 구속', '신천지 관련 공직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광주인
광주지역 목사들이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만희 구속', '신천지 관련 공직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광주인

또 이들은 "신천지 집단 해체와 이만희 구속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와 경북을 돕기 위한 마스크 1만장 보내기와 성금 모금운동 등을 교회와 교단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며 "광주 기독교협은 모든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목사는 "1일 저녁 특정 후보 쪽 인사들이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 임원 목사들에게 전화를 걸어와 2일 기자회견을 미뤄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 명 서 [전문]

“신천지 집단 해체와 이만희 구속”
“공직자와 정치인 및 후보자들 사퇴” 촉구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바라며 기도하고 삶의 현장에서 성실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 400여개 교회 12만 성도, 광주광역시 남구 관내 240여 교회 8만여명의 협의체인 광주광역시 서구.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작금 국가적인 재난을 넘어 지구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통감하는 바이다.

신천지집단은 반사회적 집단으로 이번 기회에 정치적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반드시 폐쇄시켜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신천지 집단 성장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출, 이혼, 학업포기, 자퇴를 주도하여 가정과 가족간의 관계를 파괴하였다.

급기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국가의 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가 공무를 혼란에 빠뜨리는 신천지 집단이다.

광주광역시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는 신천지집단이 성장하도록 행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은밀하게 협조했던 “신천지와 관련된 모든 공직자들과 정치인 및 4.15총선 후보자”들에게 경고한다.

1.신천지집단은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집단으로 이미 그 피해가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이용해 공신력을 얻으려고 사회봉사활동이라는 미명하에 갖은 협잡과 모략을 하였음이 드러났다.

2.광주광역시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는 우리 지역에서 금번 415총선과 관련하여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신천지와 결탁한 공직자, 정치인이나 후보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자복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

3.광주광역시 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는 신천지 집단을 정치적 행정적으로 비호하거나 유착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신천지집단과 결탁하여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의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선포하는 바이다.

우리의 주장

1.정부는 신천지집단의 괴수 이만희를 즉각 구속하고 신천지집단을 해체하라.

2.남구청은 신천지집단과 관련된 모든 집회관련 장소인 송하시온교회, 센터, 복음방 등을 즉각 폐쇄 조치하라.

3.정부는 직무를 유기하고 신천지관련 신분을 감추어 국가방역대책을 기만한 행정공무원, 교육공무원 관련종사자들을 모든 공직에서 즉각 해임하라.

4.신천지집단과 관련된 모든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415총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

2020년 3월 2일

광주광역시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장 석 진 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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