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3월1일 9시 현재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는 3,526명으로 전일보다 376명 증가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총 9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 신천지 유증상자 역학조사 결과

신천지 신도 24,883명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 추정자로 분류된 409명(신도 373, 교육생 36)은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자 205명, 무증상자 201명으로 파악되었으며, 유증상자 205명(신도 193, 교육생 12) 중 190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5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경찰청 소재 파악 회신자 중 유증상자 3명도 오늘 중 역학조사 예정입니다.

◆ 신천지 연락불가자 경찰청 소재파악 추진상황

28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28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신천지 신도 중 연락불가자 1,008명에 대한 경찰청 소재파악 요청 결과 어제까지 924명(신도 663명, 교육생 261명)이 회신되었습니다.

소재파악 회신된 신도 663명 중 508명은 조사가 완료되었고 통화연결이 안된 155명과 어제 늦게 명단이 통보된 교육생 261명에 대해서는 전화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북 성주 확진환자 동선 및 조치사항

2.26. 확진 판정된 경북 성주군 확진자(63세, 여)가 우리 시 광산구 신가동 중앙아동병원에서 문병(2.18. 15:30~16:00) 및 간병(2.19. 08:30~16:00)을 한 것으로 성주군 보건소로부터 2.28. 저녁에 통보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즉시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여 병실출입 의료진 및 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검사 실시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4층 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해서도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2회)을 실시하였고 병원 외래진료 중단(~3.1) 및 4층 폐쇄(~3.4.) 연장 여부는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 조치하겠습니다.

시 홈페이지 및 재난문자로 이에 대한 조치사항 공개

◆ 신천지 교회 지도부와 교인들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미제출명단을 오늘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하겠습니다.

그간 신천지로부터 받은 숫자와 정부로부터 받은 명단과는 전체 32,093명 중에 신도 3,835명 교육생 3,375명 등의 명단이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7210명이 차이가 납니다. 타시도 거주자, 미성년자, 주소 불명자 등이 포함되었다고 하지만 일단 미제출 명단 전체를 신속히 제출하여 주기 바랍니다.

그래야 전수조사가 가능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천지 교인 전체 명단을 정확히 확보하여 누가 대구에 갔었는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하여 감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수조사를 하게 되면 감염병 확산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 불안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오늘(3.1.)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 18조에 의거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둘째, 시청과 구청 보건소의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은 신도들은 조속히 조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출받은 명단을 토대로 전수 조사한 결과 신도 76, 교육생 8명 등 84명이 연락이 안 되었습니다. 연락이 안된 신도들은 신속하게 조사에 응해주기 바랍니다. 조사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에도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겠습니다.

셋째, 이미 조사를 받은 신도들 중에 증상이 있거나 대구에 갔다온 사실을 사실대로 고지하지 않은 신도들은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하여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진하여 재진술하여 주기 바랍니다. 역학조사과정에서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 진술할 경우에도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2년 이하 징역, 2천만원이하 벌금, 18조)

넷째, 신천지 교인들은 2월 27일 폐쇄조치된 시설에 출입하거나 예배 등의 활동금지를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기 바랍니다. 신천지관련 교회, 공부방 등 활동시설 103개에 대해 강제 폐쇄행정명령과 집회 및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동시에 발동한 바 있습니다. 만일 이곳에 출입하거나 예배 등의 다수가 모이는 활동시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력하게 고발조치하겠습니다.

다섯째, 신천지 교인 중에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더라도 대구방문여부, 증상발현여부 등을 자진 신고하여 주기 바랍니다. 이 자진신고는 신천지 교인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들께 호소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주위에 신천지관련 활동시설이 있거나 신천지 교인이 있을 경우에는 코로나 콜센터(613-3326, 3327)로 전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는 초기 대구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신속한 역학조사 결과 7명 확진자 발생 이후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없습니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신고가 코로나19 차단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진전된 나눔과 연대가 코로나19로 초래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길입니다. 이 길에 신천지 교인뿐만 아니라 광주시민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2020.3.1.

광주광역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행정부시장 김종효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