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대표 봄꽃 축제인 영취산진달래체험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기로 했던 제28회 영취산진달래체험행사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청 제공
ⓒ전남 여수시청 제공

여수시는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해도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행사장인 돌고개행사장 외 3개소에 이동식화장실 8개를 설치하고 임시 방역 상황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여수시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경제적 위축을 감안하여 방역 대책을 철저히 유지하며 축소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6일 행사추진위원회와 긴급회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영취산 진달래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로 행사기간 동안 20여만 명이 찾아오는 진달래 명소이다.

당초 행사 추진위는 이번 행사에 산신제를 비롯하여 실버가왕 선발대회, 스탬프 투어, 진달래를 소재로 한 백일장, 사생대회 등을 준비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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