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물(가축) 전염병 연구기반을 시급히 구축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는 23일 “중국에서 코로나19 폐렴발병에 이어 H5N1 및 H5N6 조류독감(AI)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다”며 가축전염병 제어 연구지원센터 설립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은 2003년 이후 고병원성 AI와 같은 재난성 전염병의 발생빈도가 높고,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작년 11월부터 올 1월 중순까지 88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전북 부안, 경남 창원, 경북 경주, 충남 아산 등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어 긴급 차단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은 닭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이후에 박쥐, 새, 고양이, 개, 소, 돼지, 쥐 등 다양한 조류와 동물에서 발견되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유행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까지 감염시키는 인수공통감염이고,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에서 산업동물(가축), 인간의 순으로 퍼진다”면서 “가축 전염병 박멸 및 억제를 위한 백신개발과 산업동물의 품종개발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전남은 가축전염병 예방・치료제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필요시설이 구축되어 있지 않으며 현재 확보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다”면서 “산업동물 전염병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질병 저항성 품종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동물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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