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산을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열릴 TV토론회 불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민형배 예비후보에게 "품격있는 정치"를 촉구했다.

23일 박시종 예비후보는 “오늘 민형배 예비후보님께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신 내용은 상호비방으로 얼룩진 진흙탕 선거판을 만드는 프레임을 짜는 것이다”며 “이것은 국민들이 적폐라고 하는 전형적인 구태 기득권 선거의 형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런 것에 무대응하며 건전한 정책선거를 펼쳐왔으며 앞으로 경선기간은 물론 본선거에서도 품격 있는 정치를 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시종 선거사무소 측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TV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3차 경선일 발표에 광주광산을이 포함되었다면 경선을 하는 날 TV토론회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21일 오후 1시 광주광산을 등을 포함 광주지역이 빠진 3차 경선일이 27일로 발표되었다. 만약 예정대로 3차 경선에 포함되었다면 당일 경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토론회가 열리는 것”이라는 것.

박시종 예비후보 측은 “이같은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민형배 후보의 20여 분 방송 진행도 감수하였다. 또한 일정 변경으로 토론회 재참석의 경우 민형배 예비후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CMB측의 입장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박시종 선거사무소 측은 “민형배 예비후보가 밝힌 ‘권리당원명부 과도한 조회 문제’는 박시종 후보와 관련이 없는 것이며 왜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인가? 라는 반문을 하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끝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구청장 재임 시절의 다양한 사건, 광산구 모 단체의 고소·고발 그리고 민 후보 캠프 측 핵심지지자가 네거티브 선거, 불공정한 선거운동 등 논란을 TV토론회를 통해 해소해야 하지만 그것을 위해 토론회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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