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 9개 금융기관 ‘골목상권 특례보증’ 협약
올해 432억원 신용보증 대출지원…지난해보다 92억원 확대

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9개 금융기관과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광주시 20억원, 금융기관 16억원(광주은행 5억원, NH농협은행 4억원, KB국민은행 3억원, 신한은행 2억원, 하나은행 2억원) 등 총 36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2배인 총 432억원 규모로 신용보증재단이 특별보증을 한다. 또 출연은행과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등 9개 금융기관이 대출을 운용한다.

또 광주시는 대출규모 확대, 금리인하, 이차보전, 영세사업자 지원 확대 등을 실시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2019년 340억원보다 92억원 증가한 432억원으로 확대, 업체당 최대 2500만원 지원하며 대출 대상자를 매년 2200여 명에서 2600여 명까지 늘린다.

또 지난해 3.3~3.7% 수준이었던 대출금리를 올해는 2.8~3.2%로 0.5%p 정도 인하해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1년 간 2.5%의 이자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이어 저신용자와 신규 사업자의 대출요건을 완화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저신용자의 담보제공 어려움을 감안해 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절차는 대상 사업자가 신용보증재단(또는 금융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용보증재단에서 개인 신용도 및 사업장 확인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아 해당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사업은 광주시가 2012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금융지원 정책으로, 지금까지 총 2만 3532명에게 2788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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