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부 시설 운영 잠정 중단
코로나 감염 예방‘총력’…어린이문화원 체험관·도슨트 해설 등
프로그램 운영 공간 철저 방역·만일 대비 격리시설도 설치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대대적인 방역작업과 함께 일부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기관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평일 평균 1500명, 주말 3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문화원은 6일부터 일부 공간 이용을 제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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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접촉이 많은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어린이체험관과 창작실험 등이 대상이다. 어린이도서관과 유아놀이터, 편의시설 등은 정상 운영한다.

이에 앞서 ACC는 5일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어린이문화원 공간에 대한 철저한 방역작업을 벌였다.

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에서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한다. 다만 주로 야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당 투어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 등도 질병관리본부 대응단계에 따라 운영기간과 진행여부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ACC는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각 공간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영상자료를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예방행동 수칙 홍보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공간에 대해선 살균 방역을 하고 손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해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직원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 의심자 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리공간도 마련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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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대국민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 관람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과 협업을 하는 창·제작자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품격 높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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