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까지 총선 유권자 대면접촉 선거운동 전면 자제키로
보건의료계 전문가들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특위도 구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4·15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다중집합장소에서의 유권자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도의회 전경선 보건복지위원장(도당 수석상임부위원장)을 특위위원장으로 임명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5일 도당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5일 도당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당은 5일 무안 남악 도당 회의실에서 서삼석 도당위원장 주재로 전경선 수석상임부위원장, 김갑봉 사무처장 등 도당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삼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날 “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집권당의 도당위원장이자 총선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소한 2월 말까지 예비후보자들이 유권자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자제하고 당원집회나 각종 행사도 연기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에 상당한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거운동 전면 자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지역민들도 손 씻기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회의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수급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사재기와 매점매석 엄중 대처, 다중 참여행사 연기 및 축소, 당원 헌혈 캠페인 동참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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