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변수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좋은 흐름을 보였던 미국 증시도 지난주 후반 다우존스가 2%대 하락하며 단기 큰 조정을 받았다.

실적 호조에 애플, 테슬라, 구글, 아마존, MS 등이 지수를 견인했지만, 코로나 이슈가 결국 미국에도 영향을 주고 말았다.

사실 코로나 관련 우려는 중국 경제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대만, 홍콩, 한국이 더 큰 상황이다.

지난주 화요일 지수 급락은 연휴 동안 증가세를 보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우려였고 목요일 지수 급락은 삼성전자 실적 우려와 춘절 이후 개장한 대만 지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다음 주 월요일, 중국 상해증시가 개장하면서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만, 홍콩, 상해 A 등을 봤을 때 아마도 최소 3%~5%대 하락도 가능해 보이는데 내림세가 어디까지 지속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의 반등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한동안 시장은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다. 미국 시장이 좋으면 오전장에 반등을 시도하고, 중국 시장이 안 좋으면 다시 조정을 받는 그런 흐름이 유력해 보인다.

최근 한국 증시는 장 시작 전, 시작 후, 장중, 장 마감 이렇게 시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가 확연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먼지 전일 미국 시장의 영향과 CME 야간선물 시장이 시초가를 결정한다.

그리고 장 시작 후 일본 닛케이와 삼성전자, 장 중에는 홍콩과 대만, 외국인과 기관의 선물 수급이 영향을 끼친다.

이번 주부터는 대만의 자리를 중국 상해증시가 차지할 것이다. 장 마감 시점에는 나스닥 선물과 기관의 수급이 중요하다.

조금 복잡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장 중에는 삼성전자 개별 종목만 살펴봐도 괜찮다.

돌아오는 한주는 앞서도 말했지만, 지수는 조정, 종목은 관망 관점으로 대응하는 게 맞겠다.

시장이 선회 하려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추세가 줄어들면서 '안정화' 된다는 신호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증가세가 점점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서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종목 매매는 당분간 쉬거나 우량주보다는 테마주 위주 단타 순환매가 현명해 보이고 테마주는 코로나 관련 테마는 늦었고. 415 총선 또는 전기차 2차전지 등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위주 접근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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