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오는 31일 오후 4시 '그림과 함께 읽는 한국고전문학' 두 번째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야담과 풍속화로 보는 조선후기 일상'으로, 임진왜란 이후 급속도로 상업화되어 가는 조선후기 서울의 세태, 풍속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은암미술관 제공
ⓒ은암미술관 제공

조선후기 풍속화와 야담 속에 나타나는 조선후기 인들의 욕망을 지금의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을 벗어나면 죽는 줄 알고, 틈만 나면 경치 좋은 곳에 놀러 다니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취미를 즐기는 등 이런 것들이 조선후기 인들이 생각한 행복의 조건이다.

이런 서울사람들을 당대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번 강좌는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준형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조 패설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현재 학생지원처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패설문학연구(보고사), 이매창 평전(한겨레 출판)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조선후기 성소화 선집(문학동네), 가려뽑은 재담(현암사), 당진연의(이회) 등이 있으며 편저로는 이고본 춘향전(보고사), 이명선전집(전4권, 보고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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