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동체라디오방송 확대 1차 워크샵, 전국 21개 단체 참여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추진 워크샵이 지난 1월22일 예비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와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이하 공방협) 소속 방송사 등 전국 21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샵은 공방협 소속 단체들이 예비사업자에게 공동체라디오방송 정책 현황과 방송 설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예비사업자의 방송국 설립 신청과 개국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제공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제공

공방협은 공동체라디오방송 정책 현황, 제작과 편성, 기술과 법인 운영, 설립 신청서 작성 요령과 개국에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했다. 

안병천 공방협 상임이사는 "지난 15년간 공방협 소속사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방송사업자에게 설립과 개국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이 이루어진다면 방송의 공익성, 공공성, 지역성 강화 등 시민 주권과 미디어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도꼬마리 활동가는 "현재 추진중인 방송통신 서비스 분류체계에 공동체라디오방송이 동영상 중심, 비동영상 중심 어느 곳으로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공동체라디오방송과 수용자가 실제 활동과 함께 정책적인 대응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장은 "신규 설립 추진과 함께 미니FM 경험을 통해 편성과 방송국 운영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단체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전북전주), 고려FM(광주), 국제평화영화제(전남나주), 제주살래(제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 경남김해,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경북울산), 경기시흥, 한국방송인회(경기), 화성시민미디어연합(경기화성), 수원미디어센터(경기수원), 인재숲협동조합(경기시흥), 도꼬마리(서울), 방화마을방송(서울),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서울), 치매가족멘토링클럽아같사(서울), 구로FM(서울), 가재울라디오(서울), 서초생생(서울), 성북FM(서울), 시청자미디어재단(서울) 등이다. 

유영주 공방협 신규지원단장은 "공동체라디오방송을 준비해온 마을미디어 등 예비사업자 중심으로 같은 시기에 우선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하고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을 희망하는 지역 단체의 바람이 확인되는만큼 방송 규제당국의 전향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062)531~0100, 공방협 신규사업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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