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복지재단 간부의 성추문 관련 사의

신일섭 재단법인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재단 내 임직원 갈등 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신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시장을 만나 재단 운영의 혁신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려 했으나 뜻하지 않게 재단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파문이 확산돼 더 이상 광주시와 재단 안팎에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일섭 광주복지재단 대표(호남대 교수).
신일섭 광주복지재단 대표(호남대 교수).

이에 따라 이용섭 시장은 신 대표이사의 사직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 대표이사가 사회복지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재단 경영의 책임을 맡았으나 부하 직원들의 불미스런 일로 인한 논란으로 평생 쌓은 학자와 교육자로서의 명예에 흠결이 생기고 이용섭 시장과 재단에 부담 주는 것을 원치 않아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광주복지재단의 혁신과 오는 7월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에 대비해 새로운 리더십을 수립하고, 나아가 출자·출연기관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강도 높은 관리감독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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