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천 정의당 예비후보, 공개 비판

지난해 세계수영대회 기간 중에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클럽 붕괴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폐지 여론이 높았던 이른바 '춤추는 조례'가 광주 서구의회에서 7개월째 잠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종천 정의당 광주서구을 예비후보.
유종천 정의당 광주서구을 예비후보.

이에 대해 유종천 정의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22일 성명을 내고 "34명의 사상자를 낸 ‘춤추는조례’ 위에 잠자고 있는 서구의회는 폐지는 커녕 개정도 못하는 합당한 이유를 밝혀라"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클럽붕괴사고’이후 광주 서구의회는 재발방지와 조례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고 , 특위까지 구성하여 곧 폐지할 것이라는 철썩 같은 믿음을 주었다"며 "그러나 해가 바뀌고 7개월이나 지난 1월15일 해당 상임위는 조례폐지는커녕 안전 관리 규정과 의무조항을 신설한 식약청 표준조례안으로의 개정조차 만장일치로 부결했다"고 따졌다.

이어 "조례를 폐지하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언 발에 오줌 누기며, 정치적 위기 모면을 위한 얄팍한 립서비스"라며 "‘춤추는음식점조례’ 즉각 폐지'를 촉구한다"며 "이 조례는 2개 업소의 이득을 주기 위해 34명의 사상자를 낸 특혜성 조례"라고 거듭 주장했다.

유종천 예비후보는 "정치적 유불리나 업체의 압력에 못 이겨 한 발 뒤로 뺄 수 있는 협상안이 결코 아니다"며 "광주서구의회 뿐만 아니라 지역구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에게도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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